▶ 마크 몰리나로 뉴욕주지사 공화후보 본보방문
▶ “세금감면·규제완화 등 소상인 살리는데 최선”
SHSAT 폐지·맨하탄 교통혼잡세 등 반대
내달 6일 열리는 뉴욕주지사 본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마크 몰리나로(사진•43) 더치스 카운티장이 뉴욕 한인커뮤니티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몰리나로 후보는 30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인 이민자들은 어느 민족보다 성실히 일하며 자녀 교육에도 각별히 신경쓰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한인 등 이민자들과 중산층들이 잘살 수 있는 뉴욕주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몰리나로 후보는 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네일살롱 및 세탁업소 등 한인들이 다수 종사하고 있는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과도한 단속과 규제를 통해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고, “주지사에 당선된다면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감면을 단행하는 등 소상인들에 유리한 영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뉴욕시 특수목적고교 입학시험(SHSAT) 폐지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몰리나로 후보는 “SHSAT는 학생들의 학업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지사가 되면 최우선적으로 SHSAT를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몰리나로 후보는 이와함께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맨하탄 60가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세를 부과하려는 쿠오모 주지사의 정책을 맹비난하고 주지사 당선시 이같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세에 티볼리 시장에 당선돼 전국에서 가장 어린 시장으로 기록됐던 몰리나로 후보는 “지난 24년간 다수의 공직을 경험하면서 누구보다 뉴욕주민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현재 뉴욕주민들은 높은 세금과 규제를 피해 계속 타주로 떠나고 있다. 누구보다 뉴욕주민들의 성공을 든든하게 지원해줄 수 있는 주지사가 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몰리나로 후보는 “주지사에 당선된다면 한인 커뮤니티 등 소수계 커뮤니티들과 소통을 강화해,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크 몰리나로 후보는
1975년 생으로 1994년 18세의 나이에 더치스 카운티의 소도시 티볼리의 시장에 당선돼 5선 연임했다. 이후 더치스카운티 의원에 당선돼 4선 연임했으며, 2006년 뉴욕주하원 103선거구 의원에 당선됐다. 2011년부터 더치스 카운티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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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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