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노숙자대책 시범운영, 주택소유주 퍼밋비용 면제
▶ 세금공제 등 혜택부여 추진

LA시가 주택 소유주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해 소규모 뒷채를 지어 노숙자에게 렌트를 주는 시범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의 노숙자 캠프에 마련된 초소형 거주 시설의 모습. [AP]
“1만~3만 달러를 보조금받고 소형 뒷채를 지어 노숙자를 들이시겠습니까”
LA 시정부가 만성적인 시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노숙자 임시 셸터를 짓는 브릿지홈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주택 소유주가 뒷마당에 소형 뒷채를 지어 노숙자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경우 수만 달러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30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해 초 LA시는 자선재단 ‘블룸버그 자선재단’으로부터 각 주택의 뒷마당에 소형 뒷채를 지어 노숙자들에게 이를 렌트해 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연구를 위해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후 지난 29일 이에 대한 연구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를 시행하기 위해 시범 프로그램 운영할 기금 1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기로 확정했다고 LA시가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 소유주들이 노숙자들에게 렌트를 줄 수 있는 소규모 뒷채를 지을 수 있도록 건축 비용으로 1만~3만 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주택 소유주들은 퍼밋 프로세싱 비용 면제 및 인하, 프로세싱 간소화, 세금 공제 등 각종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시정부는 밝혔다.
소규모 뒷채가 지어지면 이어 LA 카운티 노숙자서비스국에서 시설 관리를 비롯해 주택 소유주와 입주하게 될 노숙자 간 연결 등 후속 관리를 맡게되며, 노숙자가 이같은 소형 뒷채에 거주하기 시작한지 2년이 지나 3년째 되는 해부터 해당 노숙자들이 시세에 맞는 렌트비를 주택 소유주들에게 지불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시의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시의 50만 주택소유주 중 10%가량만 이번 프로그램에 동참해 준다면 시의 노숙자문제 해결에 실질적이고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2019년 봄부터 본격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관심이 있는 주택 소유주들은 이메일(mayors.challenge@lacity.org)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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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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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정치인들부터 솔선수범 하시길 ~~
LA시장 관사 뒤에 뒷채 10개 짓고 30만불 몰아주자 ~~
집 값부터 잡아라.
LA 시정부 차원에서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그러기에는 시정부의 힘이 너무 없어요. 도로보수도 제대로 못하는 정부인데 가능할까요?
에릭 가세티 맥시칸 노무시키. 놀고있네. 지도 안그럴꺼면서 3민불 준다고? 맥시코랑 홈리스들한테 표얻어서 대통령할란가보네. 비 ㅇ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