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콜라가 항간에 떠돌던 마리화나 성분 함유 음료 개발설을 부인했다. <코카콜라 제공>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가 항간에 떠돌던 마리화나(대마초) 성분 함유 음료 개발설을 부인했다.
퀸시는 30일 애널리스트들과의 어닝콜에서 “우리 회사는 현 단계에서는 그 공간(마리화나 산업)에 진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9월 코카콜라가 캐나다 소재 마리화나 관련 제품 제조사인 오로라 캐너비스와 마리화나 성분인 캐너비돌(CBD)이 들어가는 건강음료를 개발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캐나다는 최근 국가 차원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제조·유통·구매가 합법화하는 등 마리화나 관련 산업이 발달했다. 당시 코카콜라 내부에서는 비 신경 작용제인 CBD의 기능성 음료 활용에 대해 면밀하게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캐너비돌은 신경에 작용하지 않는 의료용 마리화나 성분이다. 시장에서는 코카콜라가 새 시장을 개척하고자 염증, 경련, 통증을 완화하는 의료용 음료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코카콜라는 프리미엄 스포츠음료 브랜드 바디아머 지분을 매입하고 영국 기반의 코스타 커피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골몰하고 있다.
캐너비돌 함유 제품의 시장 규모는 올해 1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주류회사 중에는 마리화나 관련 기업에 거액을 투자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맥주의 모회사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최근 또 다른 캐나다 소재 마리화나 제품 제조업체 캐노피 그로스에 38억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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