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전원 435명과 연방 상원의원 1/3인 33명을 새로 선출한다. 메릴랜드에서는 주지사를 포함해 모든 선출직을 새로 뽑는다. 각종 발의 안들에 대한 찬반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시민권자이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올바른 투표 참여를 위해 유권자가 알아야 할 사항들과 투표 요령 등을 미리 살펴본다.


◆선거 당일 투표 방법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은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는 버지니아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메릴랜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소 유권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있지 않은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투표소 선거관리인에게 제시하면 임시 투표용지(provisional ballot)를 요구할 수 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 NAKASEC) 워싱턴지부에서는 핫라인을 설치하거나 한인 자원봉사자들을 배치,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돕는다. 미교협 핫라인은 703-256-2208.

◆투표소 찾기
거주지 투표소의 확인은 각 주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elections.virgnia.gov)와 메릴랜드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elections.state.md.us)에 들어가서 자신의 주소를 입력하면 투표소를 알려준다.

◆유권자 등록 확인
버지니아 주 선관위와 메릴랜드 주 선관위는 웹사이트를 통해 유권자 등록상태(Voter Registration Status)를 확인해 주고 있다.
선관위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거주 카운티, 이름, 생일, 소셜 시큐리티 마지막 네자리 숫자리를 입력하면 자신이 유권자로 등록이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신이 투표하는 곳에 누가 출마했는지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투표방법
버지니아는 종이 투표용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종이 투표용지에서 후보자를 선택한 후 DS200 머신이라는 스캐너에 투표용지를 넣은 뒤 ‘Cast Your Ballot’을 클릭하면 된다.
장애자들은 ExpressVote라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표기를 이용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선관위는 웹사이트(www.fairfaxcounty.gov/elections)를 통해 투표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일단 유권자 등록 확인 작업이 끝나면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투표를 하면 된다. 투표는 선택, 점검,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한인들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한국어로 된 투표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영어 이외에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로 된 투표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사전투표
버지니아에서는 지난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실시된다. 메릴랜드에서는 사전 투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 카운티 정부 청사 등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