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U, 피아니스트 전영혜 교수 초청 26일 무료음악회

23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전영혜 교수(왼쪽부터), 린다 애플 몬슨 GMU 음대 학장, 양미라 교수, 정세권 AAMS 고문.
피아니스트 전영혜 교수(경희대 음대 명예교수) 초청 피아노 독주회가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린다. 오는 26일(금) 오후 7시30분 조지 메이슨 대학 내 해리스 극장에서 열릴 독주회에서 전 교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3개 악장을 비롯 코플란드의 피아노 뱐주곡,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피아노 건반 위에 올리며 깊은 음악적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를 위해 22일 워싱턴에 온 전 교수는 “워싱턴 지역에서의 음악회는 처음이라 설렌다”면서 “베토벤 소나타는 ‘폭풍 소나타’로 불리울 만큼 베토벤이 귀가 안들리는 절망의 시기에 작곡한 음악으로 절망, 슬픔, 우주와 신에 대한 물음을 담고 있다. 또 코플란드의 변주곡은 불협화음이 많으면서도 관용과 사랑이 많은 곡이며, 리스트의 소나타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음악회를 주최하는 GMU 린다 애플 몬슨 음대 학장은 23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계절,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마련되는 특별 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와서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안 아메리칸 뮤직 소사이어티(AAMS) 회장인 양미라 교수(조지 메이슨대학)도 “어린 자녀를 피아노 레슨 시키는 한인 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연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12시 30분에는 해리스 극장에서 무료 매스터 클래스도 열린다.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참석할 수 있다.
위스콘신대에서 연주전공으로 ‘한국 최초의 피아니스트 음악박사(DMA)’를 취득한 전 교수는 바르톡 현악 4중주단(헝가리),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 모스크바 챔버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정기연주회)과의 협연했다. 올해 6월에는 베트남 국립음악원의 초청으로 베트남에서도 독주회를 가졌다. 미주리 국제 피아노 콩쿠르, 홍콩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과 경희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위스콘신대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런 동문상’을 받기도 했다.
아시안 아메리칸 뮤직 소사이어티(AAMS), 주미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음악회 입장 티켓은 무료다.
문의 mirayang@aamsop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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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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