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6 본선거 격전지 분석 D-13 ②팰팍한인시장 후보 크리스 정
▶ 팰팍 유권자중 49.7₩가 한인¨무소속 유권자 표심 큰 영향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가 23일 오전 출근시간대 브로드애비뉴에서 거리 청소를 실시하면서 선거 참여 독려 캠페인을 펼쳤다. 크리스 정 시장 후보(왼쪽 6번째)와 협의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 사 진 제 공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가 23일 오전 출근시간대 브로드애비뉴에서 거리 청소를 실시하면서 선거 참여 독려 캠페인을 펼쳤다. 크리스 정 시장 후보(왼쪽 6번째)와 협의회 회원들이 함께했다.<사진제공=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오는 11월 6일 본선거에서 한인사회의 눈길이 집중되는 곳은 무엇보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이다. 뉴저지 최대 한인밀집 지역이자 최대 상권이 형성된 팰팍에서 최초의 한인시장 탄생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후보로 팰팍 시장 당선에 도전하고 있는 크리스 정 시의원은 본선거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바로 한인 유권자의 표심이다. 최대한 많은 한인 표심이 정 후보에게 집중된다면 당선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의외의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가 지난 5월 발표한 팰팍 유권자 현황에 따르면 팰팍의 전체 등록 유권자 7,720명 중 49.7%인 3,841명이 한인이다. 전체 표심의 절반이 한인인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민주당으로 등록한 전체 유권자 3,104명 중 45.8%인 1,423명이 한인이다. 또 공화당으로 등록한 전체 유권자 1,000명 중 42.9%인 429명이 한인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한인 무소속 유권자다. 전체 무소속 유권자 3,528명 중 54.9%인 1,937명이 한인이다. 이들 한인 무소속 유권자 중에는 각 정당의 본선거 진출 후보를 뽑는 지난 6월 예비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이 많다. 하지만 11월 본선거에는 정당에 관계없이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소속 유권자의 표심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크리스 정 후보의 지지 기반으로 한인이 꼽히는 만큼 한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이 정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최대 요인이다.
많은 유권자들이 팰팍의 낡은 정치를 없애고 깨끗하고 공정한 시정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며 “정부 개혁을 바탕으로 교육•주차•상권 활성화 등 세부적인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본선거에서 하워드 도노반 공화당 후보와 앤소니 샘보그나 무소속 후보가 대결한다. 최대 경쟁자는 도노반 공화당 후보가 꼽힌다.
팰팍의 오랜 주민인 도노반 후보는 백인 등 비한인 유권자들의 주요 지지층으로 알려졌다.
기존 백인 노년층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인이 타운을 차지하려 한다”는 식의 적대적인 감정이 불거지면서 한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도노반 후보가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루머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가 정당 대결이 아닌 인종간 대결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정치권의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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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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