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등 잭팟 16억달러 사상 최고액
▶ ①복권 뒷면에 자필 서명 ②다른 이에게 말하지 말라 ③재정전문가·변호사 선정
23일 추첨 메가밀리언스 복권의 1등 잭팟 상금이 미 복권 역사상 최대 액수인 16억달러에 달하면서 로또 광풍이 분 가운데 만일 잭팟에 당첨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과 답변이 미국내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쏟아지고 있다.
메가밀리언스의 고든 메디니카 이사는 이날 NBC 방송 ‘투데이’에 나와 당첨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대한 ‘팁’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그는 “우선 복권 뒷면에 자필 사인을 해야 한다.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잊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자필 사인을 해두는 것은 당첨 복권의 분실, 도난, 훼손 등 예기치 않은 사태에 봉착하게 될 때를 대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라고 한다.
메디니카 이사는 “복권이 수억 달러 가치가 있다는 걸 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자문하면서 “우선 침묵을 지켜야 한다. 곧바로 방송국에 달려오는 건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고했다. 메디니카는 “그 다음에는 좋은 재정 자문가를 구해야 한다. 믿을만한 변호사와 회계사, 세무사를 구하는 것이 다음 순서”라고 말했다.
메디니카 이사는 복권 당첨금을 요구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그 전까지 당첨금을 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춘 다음에 복권을 들고 나와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현재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켄터키 등 일부 주를 제외한 캘리포니아 등 대다수 주에서는 당첨자의 신원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투자펀드 샤크탱크의 투자 전문가 케빈 오리어리는 CNBC에 “당첨금을 일시불로 받되 할 수 있는 한도까지 익명성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미 복권 사상 최대액인 16억달러 잭팟의 당첨자가 나올 경우 일시불 지급을 원하면 9억400만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여기에서 연방과 주 세금을 떼고 나면 최고 5억6,950만달러에서 최저 4억8,980만달러 사이가 현금으로 실제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다.
1∼70에서 숫자 5개, 그리고 1∼25에서 마지막 메가볼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이 되는 메가밀리언스의 당첨 확률은 이론적으로 3억260만 분의 1이다. 따라서 2달러 짜리 메가밀리언 복권을 모든 숫자 조합을 맞춰서 3억260만장을 구매하면 당첨될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한다.
한 소셜미디어에는 “3억장의 복권을 구매하는 자금이 6억달러이고 당첨금이 일시불로 9억달러이면 3억달러를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문제는 6억달러가 수중에 있느냐와 3억장의 복권에 숫자를 기입하려면 수십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라는 이색 포스팅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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