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경찰업무 참여 자원봉사 프로그램 도입
▶ 경찰국 제공 전기차 순찰, 올림픽서 10명 현장 배치

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한인 자원봉사자 조셉 강(오른쪽부터)씨와 제시 푸엔테 경관 등이 순찰용 전기차량 앞에서 임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경찰국(LAPD)이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한 범죄 방지 및 치안 강화를 목적으로 주민들이 순찰과 교통안전 등 경찰 업무에 직접 참여해 지원하는 형태의 ‘커뮤니티 폴리싱’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도입,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등에서 시행에 나섰다.
23일 LAPD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과 고위 지휘부는 LAPD 본부에서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LA시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커뮤니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LAPD 커뮤니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은 경찰국이 제공하는 전기차를 타고 관할지역 순찰을 도는 업무를 포함해 사무, 안내데스크, 교통안전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만 18세 이상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 후 신원조회, 교육과정 이수 등을 거쳐 현장에 배치된다.
특히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에는 현재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교육과정을 이수해 현장에 배치됐으며, 추가로 지원한 12명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현장 교육이 예정돼 있다.
올림픽경찰서에서 지난 9월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한 조셉 강씨는 “하루에 대개 2~4시간씩 전기차를 타고 직접 순찰을 돌고 있다”며 “LA 시민 중 한명으로서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LAPD에 따르면 순찰 자원봉사자들은 범죄 현장 등을 발견하면 직접 대응에 나서지 않고 바로 경관들에게 연락을 취하게 된다.
올림픽 경찰서에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제시 푸엔테 경관은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무어 국장은 “주민들의 참여로 LA시의 치안은 보다 안전해지고, LA시는 더 훌륭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경찰이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커뮤니티 또한 경찰을 위해 일하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뮤니티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올림픽경찰서를 포함해 LAPD 산하 21개 경찰서에서 시행되고 있다. 문의 (213)486-6000, 이메일 lapdvolunteers@lapd.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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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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