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프앤가이드 분석, 4대그룹 계열사 부진 감소
올해 들어 한국 10대 그룹 중 현대중공업·GS그룹만 조선·건설업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4대 그룹인 삼성·현대차·SK·LG그룹은 모두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 부진으로 시총이 감소했다. 석유화학기업 한화케미칼과 보험사인 한화생명보험·한화손해보험 등 상장 계열사들 모두 주가가 하락한 한화그룹은 10대 그룹 중 시총 감소율이 가장 컸다. 조선업이 부활하고 있는 반면 디스플레이·철강·자동차·화학 등은 부진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상위 10대 그룹의 시총은 약 924조원에서 올해 10월15일 종가 기준 823조원으로 10% 감소했다.
5개 상장사가 속한 현대중공업그룹은 16조3,066억원에서 19조1,773억원으로 17.6% 늘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선업 계열사인 현대중공업(60.32%), 현대미포조선(24.14%)의 시총 상승률이 높았던 덕분이다.
시총이 5.04% 늘어난 GS그룹에서는 지주회사 GS(-17.36%)의 감소폭이 컸지만 GS리테일(-2.98%), GS홈쇼핑(-5.67%)의 하락률이 적었고 특히 GS건설의 증가율이 89.7%에 달했다.
반면 삼성그룹은 475조1,252억원에서 431조5,295억원으로 9.18% 줄었다.
삼성중공업(62.86%), 삼성엔지니어링(52.42%), 삼성바이오로직스(25.34%)의 시총은 늘었지만 주력인 삼성전자가 328조9,430억원에서 281조1,664억원으로 14.52% 감소한 탓이다.
SK그룹 역시 SK이노베이션(5.13%)의 선방에도 시총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가 8.10% 줄어 전체 시총이 4.93%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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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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