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컴퓨터 하드웨어에 이른바 ‘스파이 칩’을 심어 정보를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장치를 제작하는 미국 업체가 ‘증거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22일 로이터통신,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컴퓨터 서버, 저장장치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머더보드를 만드는 과정에 멀웨어 하드웨어 칩이 심겼다는 최근 기사가 틀렸다고 우리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자사가 인지하고 관측한 제반 사실을 고려할 때 자사가 제작한 머더보드에서는 스파이 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머더보드는 중앙처리장치, 마이크로프로세서, 보조프로세서, 바이오스, 메모리 등 컴퓨터 부품을 담는 주기판(메인보드)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정보기관, 기업 소식통 17명을 인용해 중국 첩보원들이 애플, 아마존을 포함한 미국 기업 30곳 정도와 다수 미국 정부기관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안에 칩을 심어 중국 당국이 몰래 기업, 정부기관 내부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난 4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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