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공장에 의자형 로봇, 차세대모델도 연말 시범 적용
▶ 미·중 스타트업 인수 및 협업

현대차 직원이 의자형 착용로봇을 입고 작업하고 있다. <연합>
현대차그룹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인 로보틱스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BIS에 따르면 전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2016년 9,600만 달러에서 2026년엔 46억5,000만 달러로 성장, 향후 10년간 5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따라 올해 초 로봇ㆍ인공지능(AI)을 5대 미래혁신 성장 분야로 선정,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로봇 분야를 전담하는 로보틱스팀을 신설했다.
로보틱스 분야는 산업ㆍ군사ㆍ생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현대차그룹의 사업 영역을 광범위하게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등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산업 현장 적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첫 번째 웨어러블인 ‘의자형 착용로봇(H-CEX)’은 지난달 현대ㆍ기아차 북미 공장에 시범 적용됐다. 의자형 착용로봇은 작업자의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무릎관절 보조 장치다.
무게 1.6㎏의 경량 모델이지만 체중 150㎏까지 지탱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개발 중인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H-VEX)’도 올 연말 현대ㆍ기아차 북미 공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은 몸을 뒤로 젖힌 채 팔을 들고 일해야 하는 작업자의 힘을 보조해주는 장치로 목과 어깨 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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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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