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회사 칼소닉 칸세이에 62억 유로에 팔기로
2년여 전부터 삼성전자가 인수할 것이라던 소문이 제기됐던 이탈리아와 미국 합작 자동차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 '마녜티 마렐리'가 일본 회사에 매각됐다.
FCA는 22일 성명을 내고 마녜티 마렐리를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인 칼소닉 칸세이(CK)에 62억 유로(약 8조7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K의 최대 주주는 미국 투자회사 KKR이다.
FCA는 성명에서 "마녜티 마렐리와 CK 합병으로 연간 매출 152억 유로(약 19조8천억원)에 달하는 세계 10위권의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CA는 이번 거래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FCA에 수년간 부품을 공급하는 사항도 합의 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마녜티 마렐리의 이탈리아에서의 생산과 영업 활동, 현재 직원들의 고용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FCA는 강조했다.
1919년에 설립된 마녜티 마렐리는 현재 21개국에서 4만3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82억 유로였다.
한편, 마녜티 마렐리의 매각 소식에 이날 밀라노 거래소에서 FCA의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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