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18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브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 8번홀에서 박인비가 퍼팅 전 고심하고 있다.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박인비는 18일(이하 한국시간기준)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공동 14위다.
박인비는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무려 7승을 챙겼지만 KLPGA 투어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5차례 나선 이 대회에서도 준우승만 3회 기록했다.
박인비는 샷 감각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9개홀에서만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들쭉날쭉한 기록을 냈다. 후반 들어 안정을 찾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정신없는 하루였다. 하지만 좋은 샷과 좋은 퍼트를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특별한 원인은 모르겠는데 전반보다는 후반이 안정적이었다. 후반에는 샷 실수가 없었다”면서 “실수가 나오면서 ‘오늘 할 거 다했다’는 생각에 긴장이 점점 풀렸는데 그래서 다시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정복한 전인지(24·KB금융그룹)는 이븐파 72타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버디 3개,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과 투어 2년차 박민지(20·NH투자증권)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민지는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오랜만이다. 참 반갑다”며 웃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김해림(29·삼천리)은 2오버파 74타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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