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일대에 ‘주머니쥐’(Possum 혹은 Opossum·사진)가 옮기는 균 감염 벼룩을 주 매개로 한 발진티푸스(typhus fever)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10일까지 패사디나에서 발생한 발진티푸스 감염사례 20건은 주머니쥐가 옮긴 균에 감염된 벼룩이 주 매개라고 발표했다. 매년 1~5건의 발생률에 불과한 패사디나에서 올해 들어 20건의 발진티푸스 감염 사례 보고는 700마리의 벼룩을 한꺼번에 옮길 수 있는 주머니쥐가 주 요인이 되어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발진티푸스는 리케치아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 질환으로,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벼룩이나 쥐, 고양이의 배설물을 통해 발병하는데 두통, 오한, 고열, 근육통,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LA카운티 보건국이 지난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매년 평균 60건 가량이 발생하는 발진티푸스 감염사례가 10월 현재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발진티푸스는 사람 사이에 직접 감염 되지는 않으나 감염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 당국은 발진티푸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머니쥐나 야생 고양이를 위한 먹이를 가까이 두지 말 것 ▲애완동물을 옥외에 방치하지 말고 벼룩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 ▲과일 나무의 열매를 손으로 따지 말 것 ▲주택 인근 방역작업 실시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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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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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못생겼다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