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로고가 박힌 테킬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만우절 때 농담처럼 내뱉었던 말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13일 전했다.
테슬라 로고를 박은 테킬라인 '테슬라킬라(Teslaquila)'가 상표로 출원됐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최근 미 특허상표청에 '테슬라킬라'를 상표로 등록하고 "향후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테슬라 테킬라는 지난 4월 1일 머스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에서 비롯됐다.
당시 보급형 세단 모델3 생산 차질 때문에 골머리를 썩이던 머스크는 모델3을 베고 누워 숨진 것처럼 잠든 모습에 '파산'이라고 쓰인 상자를 덮고 옆에는 테슬라 로고 모양의 테킬라 병이 놓인 사진을 올렸다.
그 병을 '테슬라킬라'로 칭했다. 테슬라가 만든 테킬라란 뜻이다.
상표 출원한 테슬라킬라는 100% 아가베 추출 증류주로 돼 있다. 테킬라는 용설란인 아가베를 원료로 만드는 술이다.
CNBC는 "테슬라가 당장 술을 빚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표가 효력을 발휘하려면 제품이 먼저 생산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만우절 인스타그램
머스크가 '괴짜 상품'을 떠올린 건 처음이 아니다. 그가 도심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초고속 터널을 뚫기 위해 세운 굴착전문기업 보어링 컴퍼니는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없는 화염방사기를 시판했으며, 온라인에서 '완판'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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