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협회, 20일 PAEC서 39회 정기공연 펼쳐
▶ 제갈소망ㆍ김동근ㆍ김도희 씨등 호화 출연진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무웅ㆍ이사장 이제선)가 오는 20일 오후 7시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제 39회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한 단체가 40년 가까이 연례 정기공연을 펼쳐 오기는 음악협회가 처음이다.
올해 공연은 출연자 모두 빛나지만 피아니스트가 하이라이트이다. 서울대 음대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갈소망이 무대를 장식한다. 1년 스케줄이 꽉 차 있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제갈소망은 지난 2007넌 아시아퍼시픽 영 아티스트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우승했고, 2012년에는 리스트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유명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워싱턴주 음악협회가 가을음악회 경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마련한 소규모 살롱음악회에 출연, 알렉산터 스크라빈의 소나타 환상곡 등을 연주해 건반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냈다는 찬사를 들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동근씨도 이번 가을음악회에 출연한다. 경희대 음대를 거쳐 독일에서 공부했으며 중후한 음색으로 시애틀의 가을과 딱맞는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시애틀 한인사회의 최고인기 소프라노인 김도희씨도 출연해 실력을 뽐낸다. 김씨는 주류사회 오페라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테너 전승철씨와 소프라노 이철화씨 등도 김경신씨의 피아노반주로 환상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연경력이 늘어나면서 날로 전문 합창단의 면모를 띄고 있는 에버그린 합창단도 출연해 한인들의 귀에 익은 노래들을 주옥 같은 화음으로 들려준다. 에버그린 합창단은 김도석씨가 단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대학(UW)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변효경씨가 지휘, 윤희정씨가 반주를 맡는다.
올해 음악회는 김무응 회장이 음악감독을 맡고 공연전문 기획자인 홍주희씨가 기획을 맡았다.
김 회장은 “한인밀집지역에 위치한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는 최고의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어느 해보다 멋진 음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가을 음악회에 많은 한인들이 찾아 클래식의 묘미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VIP석 75달러, A석 50달러, B석 30달러이다.
티켓문의: (206)313-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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