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 1년여만에 시애틀센터 MoPOP 앞에
시애틀 태생의 록 스타로 ‘사운드가든’ 밴드를 이끌었던 크리스 코넬의 실물대 동상이 그가 자살한지 1년여만에 시애틀의 또 다른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 아래 거리에 세워졌다.
생전에 애용한 깁슨 기타를 왼손에 들고 오른 손을 치켜든 모습의 코넬 동상은 지난 7일 오후 시애틀센터의 팝문화박물관(MoPOP) 앞에서 수많은 팬이 운집한 가운데 제막됐다.
고인의 부인 비키 코넬은 원래 지난 8월에 동상 제막식을 계획했다가 더 많은 팬들이 참석하도록 10월로 연기했다며 코넬이 갑자기 자살한 후 지금까지도 시애틀지역의 팬들로부터 그의 기념물이 아쉽다는 전화와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oPOP의 제이슨 에몬스 예술국장은 캐피털힐 지역 브로드웨이의 지미 헨드릭스 동상과 달리 코넬 동상은 팬들과 보행자들이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받침대 없이 직젖 도로에 서 있는 모습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사운드가든의 리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였던 코넬은 파리, LA, 마이애미 등지에 살아왔지만시애틀에도 아파트를 갖고 있어 가끔 방문했었다. 그는 작년 5월 디트로이트에서 목매달아 자살한 시체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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