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던 메세데스 벤츠와 BMW가 주춤한 사이 아우디가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9월 한 달간 총 2,376대가 새로 등록돼 13.8%의 점유율로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가 월간 판매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1월 이후 1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며, 디젤 게이트 여파로 중단한 국내 판매를 재개한 지 5개월 만이다. 폭스바겐은 2,277대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8월까지 줄곧 수입차시장 왕좌를 지켰던 벤츠는 신규 등록대수가 1,943대에 그쳐 4위로 내려앉았고, 부동의 2위였던 BMW는 2,52대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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