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한국시간)부터 스카이72 GC에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개최
▶ 오지현·배선우·최혜진·이정은 출전…6번째 ‘신데렐라’ 탄생도 기대

인천 2연승을 노리는 박성현(왼쪽)과 전인지.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8개국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합작한 '팀 코리아'의 주역 박성현(25)과 전인지(24)가 '인천 2연승'에 도전한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김인경(30), 유소연(27)과 함께 '팀 코리아'를 이뤄 정상에 올랐던 박성현과 전인지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기준)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인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두 골프장은 자동차로 인천대교를 건너면 30분 거리다.
둘 가운데 누구라도 우승한다면 LPGA투어에서 전무후무한 '인천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이 만들어진다.
LPGA투어에 진출하기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 1라운드 62타를 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성현은 시즌 4승 고지를 넘본다.
세계랭킹 1위 굳히기와 상금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간격을 확 좁힐 기회다.
이번 시즌에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전인지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을 따낸 상승세를 앞세워 우승 갈증 해소에 나선다.
박성현은 2015년, 전인지는 2014년에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인천 2연승'을 이루려면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세계랭킹 1위만 박성현에게 내줬을 뿐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에서 1위를 달리는 쭈타누깐은 언제나 부담스러운 상대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이나 상금랭킹 1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도 경계 대상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같은 '코리언 시스터스'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2), 72홀 최소타 신기록의 주인공 김세영(25), 2013년 우승자 양희영(29) 등이 정상을 노크한다.
12명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오지현(22), 배선우(24), 최혜진(19), 이정은(22) 등 KLPGA투어 상금왕 후보 4인방은 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 해도 전혀 놀랄 이유가 없는 경기력을 갖췄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이미 5번이나 KLPGA투어 선수가 우승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땄다. 6번째 신데렐라 탄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전망이다.
이 대회에 유일한 아마추어 출전자인 재미교포 노예림(17)의 잠재력 확인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270야드를 가뿐하게 넘기는 장타력을 지닌 노예림은 미국에서 열린 하나금융 박세리 주니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을 합작한 김인경과 유소연은 이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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