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팔루에서 강진으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지 약 이틀 후인 30일 이슬람 사원과 주변지역이 물에 잠겨 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5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집계된 832명보다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CNN과 AP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832명을 늘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망자의 대부분이 팔루 지역(821명)에서 발생했고 아직까지 인구 120만명의 동갈라, 시기, 파리기, 무통 등의 지역 등의 피해는 충분히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팔루 지역에 있는 8층짜리 호텔 건물이 강진으로 붕괴돼 최소 50명이 잔해더미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팔루 지역에서는 중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지진 발생 당시 71명의 외국인들이 팔루 지역에 있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자카르타로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인 3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 한국인 1명 등 최소 5명의 외국인은 행방불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는 28일 30명에서 29일 384명, 30일 832명으로 집계되는 등 피해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팔루의 사고 지역을 방문했다. 그는 "많은 도전들이 있다"며 "해야할 일이 많지만 여러가지 조건이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국이 더 많은 중장비를 배치했으며 30일 밤에는 장비들이 도착해 더 많은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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