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유럽서 인기 높아져, 희귀품 1병에 30만달러도

산토리가 2011년 병당 100만엔에 150병 한정판매한‘야마자키 50년’. <연합>
일본산 위스키의 인기가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인을 중심으로 일본 위스키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요 몇 년 사이 아시아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산 위스키의 2차 유통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희귀품의 경우 경매에서 한 병에 3,000만 엔(약 30만달러)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위스키가 나오는 등 웬만한 맨션 1채 값에 맞먹는 일본산 위스키도 나오고 있다. 장기간 숙성한 몰트 위스키 원액이 부족하다 보니 정가 숙성품은 품귀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소더비홍콩경매소가 올 1월에 실시한 경매에서 산토리홀딩스의 싱글 몰트 위스키 ‘야마자키(山崎) 50년’ 한 병이 233만7,000 홍콩 달러(약 23만달러)에 낙찰됐다. 이 제품은 원래 산토리가 2011년 150병 한정판매한 상품으로 치프 블렌더(chief blender)인 후쿠요 신지(福與伸二)의 사인이 들어가 있다. 당시 소매가격은 한 병에 100만 엔(약 1만달러)이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위스키를 뜻하는 재패니스 위스키는 요즘 스카치, 아이리시, 캐나디언, 아메리칸 위스키와 함께 “세계 5대 위스키”로 불린다. 일본 위스키에 대한 평가는 특히 2000년대 들어 급격히 높아졌다.
경매에서 위스키 가격을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는 장기숙성에 따른 맛의 변화가 꼽힌다. 위스키는 알코올 도수 50% 전후로 와인이나 일본주 보다 상당히 높지만 셰리나 물참나무통 등 저장용기와 주변환경에 따라 부드러운 맛과 복잡한 맛이 다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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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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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싫지만 일본이 만들면 무었이든 명품화 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