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만2,000명 미만으로 10년래 최저 기록
그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시애틀의 자전거 통근자 수가 지난해 갑자기 10년래 최저수준으로 곤두박질했다.
시애틀타임스는 2017년 시애틀의 자전거통근 직장인 비율이 전체의 2.8%로 전해의 3.5%에서 크게 줄었다고 센서스통계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숫적으로도 2015년 1만6,000여명이었던 자전거 통근자가 지난해는 1만2,0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타임스는 지난 2010년 이후 줄곧 3.5~4.1%의 비율을 유지해온 시애틀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지난해 3%대 밑으로 떨어진 이유는 지난해 비가 기록적으로 많이 온데다 도심지역에 건축공사장이 널려있어 자전거 통행이 불편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여전히 지난해에 이어 전국 50개 대도시 중 5번째로 자전거 통근자가 많은 도시로 꼽혔다. 남쪽 이웃도시 포틀랜드는 6.3%(2만3,000여명)로 지난 10년간 전국 1위를 지켜오고 있다. 북쪽 이웃도시 밴쿠버BC는 10%, 주민 수보다 자전거 수가 더 많은 덴마크 코펜하겐은 전체 직장인의 50% 이상이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시애틀의 자전거 통근자 중엔 남자가 압도적(78%)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34세 이하가 48.8%, 35~49세가 33.4%, 50세 이상이 17.8%였다. 연소득별로는 7만5,000달러 이상(36.9%)과 3만5,000달러 이하(34.3%)가 막상막하였다.
전국에서 자전거 통근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1위인 포틀랜드(6.3%)에 이어 워싱턴DC(5%), 미네아폴리스(3.9%), 샌프란시스코(3.1%), 시애틀(2.8%) 순이었다. 자전거 통근자가 가장 적은 도시는 엘파소(0%), 알링턴(텍사스, 0.1%), 캔자스시티(0.1%), 포트워스(0.1%), 오클라호마시티(0.2%) 등 대부분 중남부 도시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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