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 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추석을 맞아 지난 22일 한국의 명절놀이와 풍습을 체험하는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학부모회가 준비한 재료로 직접 송편을 빚었고 학급별, 학년별로 추석 전통에 관한 동영상을 관람하며 명절 민속놀이와 세시 풍습을 배웠다.
중고등반과 성인반은 제기를 만들어 시합을 벌였으며 강강술래, 줄다리기, 투호 던지기, 한복 색칠해보기, 전통 탈 만들기 등 추석과 관련된 놀이를 즐겼다.
특히 이번 가을 학기부터 이 학교에서는 전통문화 특별수업이 진행돼 전교생들이 한국 고유문화를 배울 수 있게 됐다. 담당은 재외동포재단 파견 교사로 중국ㆍ러시아ㆍ캐나다ㆍ미국 등에서 한국문화 수업을 담당했던 최선미 교사다. 최 교사는 이번 학기 꼭두각시와 탈춤수업을 시작했으며 학생들이 이날 추석행사에서 시현하도록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윤혜성 교장은 “이번 추석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도 함께 자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한가위를 맞아 함께 땀 흘리고 준비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개학한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올해도 250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록했으며 현재도 등록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기초 레벨 학급은 정원이 넘쳐 대기자 명단에 올려야 하며 매년 학교 규모가 커져 교실 부족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윤 교장은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검증된 교사와 실력별 학급 배정과 체계화한 교육 시스템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역사와 문화를 가르쳐 한인 후세들의 배움의 전당으로 굳건한 자리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전화(206-795-9010), 이메일(seattle@usbk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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