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시아스 콰이어’ 10월2일 시애틀 맥카우 홀서
▶ 3부작‘크리스마스 칸타타’펼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정상급 합창단이 시애틀에서 공연을 갖는다.
‘사랑을 마음에 받아 감사의 노래를 전한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그라시아스 합창단(Gracias Choir)은 오는 10월2일 오후 7시 시애틀 다운타운 맥카우 홀에서 ‘2018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펼친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법인으로 클래식 음악을 통한 정서순화와 음악인 저변확대 및 공익활동, 교육사업과 해외교류를 통한 한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목적으로 2000년 창단됐다.
르네상스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파토리를 자랑하는 이 합창단은 권위있는 국제합창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4월 이탈리아‘리바델가르다 국제 합창대회’와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각각 대상과 1등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제’에서 최고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또한 전 세계 각국 대통령 초청 공연 뿐 아니라 아프리카 오지까지 찾아가 청소년을 위한 자선 공연 및 민간문화 교류활동을 벌이며 어려운 나라에 음악학교를 설립,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꿈과 소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번에 시애틀에서 공연될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대표 공연 가운데 하나다. 크리스마스라는 주제에 적합한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 등 3막으로 구성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제1막 오페라는 2,000년전 유대의 베들레헴을 배경으로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의 경배하는 장면을 표현한다. 제2막 뮤지컬에서는 주옥 같은 캐롤과 흥겨운 음악, 익살스러운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다양한 관객층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물한다. 제3막은 깨끗한 음색으로 생동감 넘치는 그라시아스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합창 무대이다. 바로크 음악의 대표 작곡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3곡을 부르며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선사한다.
시애틀 공연을 준비중인 박선이씨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각박한 삶 속에서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동과 행복을 전달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미주지역 순회 공연 일정의 하나인 시애틀 공연의 지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수석지휘자인 보리스 아발랸과 같은 음악원을 수석 졸업한 박은숙 그라시아스 합창단 단장이 맡는다. 특히 보리스 아발랸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합창 지휘자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시애틀 공연은 무료지만 3,000석 규모의 맥카우 홀이 만석이 돼 입장 못하는 음악팬들이 있을 것에 대비해 1,000석을 따로 확보한 후 20달러 이상 기부자들에게 이 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애틀 공연준비팀은 맥카우 홀 주변에서 행인들에게 티켓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관객을 모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봉사활동 내용은 공연 홍보, 의전 및 안내 등이며 자원봉사자들에겐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발부하는 봉사활동 인증서를 제공한다.
문의: (253)582-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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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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