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펜시브 라인 부진으로 시카고 베어스에 24-17 패배
▶ 코너백 샤킬 그리핀 활약 돋보여
시애틀 시혹스가 금년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혹스는 지난 17일 전국에 생중계 된 시카고 베어스와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MNF)’ 원정경기에서 오펜시브 라인(OL)의 부진으로 쿼터백 러셀 윌슨이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해 24-17로 패배, 개막전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패배한데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윌슨은 이날 경기에서 총 36번의 패스를 시도해 22번 성공, 226야드 전진과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모두 4쿼터에 얻은 성과였다. 특히 베어스의 명수비수 카릴 맥의 맹공을 OL이 막지 못한 탓에 윌슨이 패스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첫 3쿼터 동안은 제대로 패싱도 하지 못했다. 이날 윌슨은 베어스 수비진에 6번 ‘색(Sack)’을 당해 시혹스 OL의 헛점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OL의 부진 외에 올 시즌 새롭게 변모한 러닝백 진영의 부진도 문제점이었다. 팬들의 기대를 잔뜩 받고 있는 신인 러닝백 라샤드 페니는 이날 경기에서 10 차례 러닝을 시도해 30야드 전진을 기록했고 2년차 러닝백 크리스 카슨은 6번의 러닝을 시도해 24야드 전진에 그쳤다. 후보 러닝백 마이크 데이비스는 3번의 시도 끝에 고작 3야드를 전진해 패싱 공격과 러닝 공격의 불균형은 개막전 이후에도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
시혹스는 주전 수비선수들이 부상으로 불참한 이날 경기에서 고전이 예상됐었다. K.J. 라이트와 바비 왜그너 등 명 라인백커 2명이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고 대체 선수들의 부진으로 결국 4쿼터에서 베어스에 2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그나마 코너백 샤킬 그리핀이 베어스의 쿼터백 밋치 트루비스키의 패스를 두 차례 가로채기한 것이 위안이 됐다.
시혹스는 오는 23일 댈라스 카우보이스를 센추리링크 필드로 불러들여 치를 올 시즌 홈구장 개막전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고 승전가를 부를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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