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 환영인파 속 퍼레이드, 노동당 청사 회담 환대
▶ 北비핵화 진전 주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한국시간) 평양에서 역사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 2박3일 일정을 시작하면서‘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북이자 김 위원장과의 세 번째 정상회담이며, 지난 5월 26일 판문점회담 이후로는 115일 만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 변곡점으로 꼽히는 만큼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문 대통령은 북한 최고 국빈급 대우를 받으면서 이번 평양방문 및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직접 평양 순안공항에 나와 영접을 했으며 국가 원수 예우로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평양 시민 10만여명이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연도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무개차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첫날 ‘메인 이벤트’1일차 정상회담도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이뤄졌다. 노동당 청사에서 남북정상이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정상은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 첫 만남부터 포옹을 하며 신뢰 관계를 과시하고, 서로를 향해 “이제는 정말 결실을 맺을 때”(문 대통령), “큰 성과를 내야겠다”(김 위원장) 등의 발언을 하면서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문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내부에서는 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숙소를 안내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사이에 신뢰와 우정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 위원장 역시 “더 큰 성과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첫 회담에 이어 19일 2일차 회담을 이어가며 남북관계 개선ㆍ비핵화 대화 증진ㆍ군사긴장 및 전쟁위험 종식 등 3대 의제를 두고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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