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서울=뉴시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과 3차 정상회담에 기대를 표명했다.
테드 요호 미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17일자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며 "남북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핵화를 이룰 방안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양측의 입장차를 줄이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개최 자체에 대해 "한발짝 앞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만약 북한정권이 핵무기 개발이 아닌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춘다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의 마크 메도(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도 "협상이 잘 진행돼 궁극적으로 비핵화한 한반도를 볼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양국을 위한 상호 정의 된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진전을 이룬다면 가능성은 확실히 존재한다"면서도, 북한이 비핵화 선제조치와 관련해 이제까지와 다른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지금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길 기다리는 시기다. 북한은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미군 유해를 송환하며 선의의 뜻을 표현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비핵화의 측면에서 볼 때 아무런 진전이 없다. 더 진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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