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 해에서 표류하던 자메이카 국적의 선원 28명이 콜롬비아 해군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자메이카 옵저버 등 현지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해군에 따르면 자메이카 선원들은 지난 14일 새벽 자신들이 타고 있던 어선 '레알 마이아 호'에 불이 나자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선원들은 구명보트로 옮겨탄 뒤 구조를 기다렸다.
레알 마이아 호의 선장은 탈출 직전 위성전화로 콜롬비아 주재 자메이카 대사관에 긴급 조난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자메이카 대사관은 콜롬비아 정부에 이런 사실을 알리며 긴급 구조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콜롬비아 해군은 미국 항공기의 지원 아래 선원들이 카요 세라니야 섬 남쪽에서 표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싱가포르 국적의 상선에 연락했다.
상선은 먼저 선원들을 구조한 뒤 뒤늦게 사고 해역에 도착한 콜롬비아 해군에 신병을 인계했다.
콜롬비아 해군은 구조된 선원 중 일부가 사지에 1∼2도의 화상을 입었고 대다수가 탈수 증세를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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