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편제’의 국악인 오정해(사진)씨가 LA를 찾아 ‘소리이야기’를 들려준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한국의 집(House of Korea·회장 황정주)과 마련한 이 행사는 오는 17일(월) 오후 7시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소리꾼 오정해씨는 판소리 명창 만정 김소희 선생의 ‘춘향가’ 이수자이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연희연기전공 교수로서 후배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집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오정해 교수가 한국관 건축홍보에 동참하기 위해 남가주를 방문, LA한인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 전통의 멋과 흥이 넘치는 수준 높은 강연과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악인 오정해의 소리이야기’(An Evening with Artist Oh Jung-Ha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국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우리 소리의 소중함, 그 속에 녹아든 민족의 한과 정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서편제’의 명장면 상영을 시작으로 ‘서편제’ 영화 이야기, 어릴 적 소리 훈련을 받은 이야기, 어머니를 생각하며, 추임새 배우기, ‘배 띄워라’ ‘사철가’ ‘홀로아리랑’ 관객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국악과 영화 등 여러 장르에서 경험을 쌓은 소리꾼 오정해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그 속에서 자연스레 녹아나는 한국 전통의 소리 ‘판소리’와 ‘민요’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리다.
한편, ‘한국의 집’(House of Korea)은 샌디에고 발보아 팍에서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협력의 집(HPR) 회원 기관으로 한국 문화 보급과 사회 문화 봉사, 다민족 주류사회 교류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국의 집은 발보아 팍 내 한국문화와 역사를 선보일 수 있는 한국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나 온라인 혹은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323)936-7141 ext. 123 웹사이트 www.kcc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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