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성인 비만율 28%로 50개주 중 39위
지난 1990년대 이후 꾸준히 늘어난 미국인의 비만율이 경종을 울릴 수준을 넘어선 가운데 워싱턴주 성인 4명 중 1명도 비만인 것으로 밝혀져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건강정책진흥단체 ‘스테이트 오브 오비시티(SoO)’가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 및 질병예방 비영리 단체 ‘트러스트 아메리카스 헬스’와 함께 매년 발표하는 전국 50개주의 비만율 순위에서 워싱턴주는 지난해 성인 비만율 28%로 전국에서 39번째로 비교적 양호했다.
하지만 이 비율은 워싱턴주 전체 성인이 4명 중 1명꼴로 비만이라는 뜻이므로 보건당국의 비만예방 대책이 여전히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도 전국 성인 비만율은 38%로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 성인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고 소득별로는 저소득층 성인들의 비만율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부 지역의 비만율이 중동부 지역에 비해 양호했다.
SoO의 존 아우박 CEO는 “경제여건으로 건강식을 접하지 못하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으면 비만율은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주가 비만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온 점은 시인하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해 오리건주의 성인 비만율은 워싱턴주보다 다소 높은 29.4%로 전체 31위에 올랐고, 아이다호주가 29.3%로 곧바로 그 뒤를 이었다. 몬태나주는 25.3%로 42위, 알래스카주는 34.2%로 9위에 각각 자리 했다.
한편 웨스트 ㅂ머지니아주는 지난해 38.1%의 성인 비만율로 전국 최악의 뚱보 주로 꼽혔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지난 1990년 13.7%였던 성인 비만율이 3배 가까이 폭등했다.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아이오와, 앨라바마, 루이지애나, 아캔소 등 중부지역의 성인 비만율도 30%대를 넘어 거의 3명 중 1명이 비만상태였다.
반면에 콜로라도주의 성인비만율은 2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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