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시내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일요일인 지난 9일 밤(현지시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 7명이 부상했으나 시민들의 용기 있는 진압으로 더 큰 참사를 면했다.
10일 파리 경시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파리 동북부인 19구의 라빌레트 공원 인근 상업지구에서 괴한이 흉기와 쇠파이프로 갑자기 행인들을 무차별 공격했다.
사건 당시 괴한이 휘두른 25∼30㎝ 길이의 흉기에 찔려 영국인 관광객 2명과 이집트인 1명 등 모두 7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이고 특히 한 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침착한 시민들이 용기를 내 범인에게 달려들어 제압,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강변에서 프랑스의 전통 쇠공놀이인 페탕크를 하던 5명의 시민은 비명에 놀라 혼비백산했지만, 일제히 범인에게 쇠공을 던지며 쫓아가 범인을 붙잡았다.
범인을 제압하는 데 가담한 알제리 출신의 남자는 일간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범인이 약에 취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범인은 31세의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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