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중 관세 전쟁에 따른 가격 인상을 우려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 (제품) 가격은 우리가 중국에 부과할 수 있는 엄청난 관세 때문에 상승할 수도 있지만 제로 세금과 세제 혜택이라는 쉬운 해결책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은 중국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라, 지금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라 흥미롭다!"고 전했다.

앞서 미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했다.

애플은 서한에서 "중국산 제품에 2000억 달러의 관세가 부과되면 애플워치, 에어팟, 애플 펜슬, 홈팟, 맥미니, 어댑터, 충전기 등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애플 제품의 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입장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