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스캔들’ 수사 과정서 FBI에 거짓진술 혐의…벌금 등도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캠프에서 외교정책 고문을 지냈던 조지 파파도풀로스(31)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7일 1심에서 14일 구류 판결을 선고받았다.
로이터통신과 CNN,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지방법원의 랜돌프 모스 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파파도풀로스의 유죄를 인정해 14일의 구류를 선고했다.
아울러 그에게는 1년간 교정 당국의 감독을 받는 감독조건부 석방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활동 명령과 9천500 달러(약 1천67만원)의 벌금이 함께 부과됐다.
검찰은 그가 수사를 지연시키고 협조하지 않았다며 최장 6개월의 징역을 부과해달라고 구형한 바 있다.
구류는 비교적 짧은 기간 교정시설 등 수용시설에 유치되는 형벌이다.
미국 형법상 모든 범죄는 죄질과 정도에 따라 중죄, 경죄, 경범죄 등으로 분류되며 각각 처벌 수위가 정해진다.
그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지명에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스캔들'의혹 수사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 선거운동 기간에 러시아 측 인사들과 접촉한 것과 관련해 거짓으로 진술해 자신의 역할과 자신이 아는 내용을 축소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법정에서 "나는 끔찍한 실수를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로 활동했던 마이클 코언과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를 기소해 2명 모두 1심에서 유죄로 가닥이 잡힌 바 있다.
코언은 지난달 21일 뉴욕 연방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性) 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용도로 돈을 건넨 사실을 포함해 선거자금법, 금융사기, 탈세 등 8개의 중죄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그는 범죄를 시인하는 대신 감형을 받는 '플리바게닝'을 택했다.
매너포트도 같은 날 북부 버지니아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18개 혐의 중 8건의 혐의에 관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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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last 너 spoony 맞지? ㅋㅋㅋ 여기서도 이런짓하고 다니냐? ㅋㅋㅋ
러시아 스캔들을 조작한 자들을 모조리 특검해야 한다. 진실이 드러나면, 뮬러특검 자체가 위법이 될거다. 그리고 특검조사 대상엔 FBI, 법무부, 민주당, 힐러리, 오바마등 엄청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