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이 레바논 국경에 건설한 콘트리트 장벽. [AP]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접경지역뿐 아니라 레바논 국경지역에도 콘크리트 장벽을 세웠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 맞닿은 국경을 따라 건설한 높이 9m, 길이 11㎞의 콘크리트 장벽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는 전날 이 장벽 근처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이스라엘 영토에 잠입하려는 어떤 무장세력도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에 장벽 13㎞를 건설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올해 초부터 공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전체 국경(130㎞)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 해당한다.
1978년 레바논 내전 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게릴라를 섬멸한다는 이유로 레바논을 침공했다.
2006년에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로 레바논에서 민간인을 중심으로 약 1천200명이 숨지고 이스라엘에서 약 16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접경지역에 팔레스타인인들의 침입을 차단하는 분리장벽(보안장벽)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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