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징세안 연장, 인종별 성적격차 해소 등
지난 7월 1일 취임한 드니스 주노 시애틀 교육감이 최대 현안이었던 교사 파업을 모면했지만 부임 첫해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임 후 교육구와 교사노조의 임금단체협상 과정을 지켜봐 온 주노 교육감은 지난주까지도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취임 첫해를 ‘파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시작하는 듯 했지만 양측이 1년 기간의 임단협상에 극적으로 합의해 산뜻한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주노 교육감은 부임 첫해에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첫째는 시애틀 교육구의 예산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징세안 2개가 내년 2월 종료될 예정이어서 이들의 연장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쳐 유권자들에게 물어야 한다.
두번째는 지난 10여년간 이어져온 숙제인 인종별 학업 성취도 격차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한ㄴ 한편 1년 기간의 임단협상이 종료되는 내년에 교사들에게 타교육구의 인상된 교사 임금에 준하는 대우를 해줄 수 있도록 주의회로부터 안정적인 예산 배정을 받아내야 한다.
주노는 2008~2016년 몬태나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첫 임기 4년간 ‘졸업이 중요하다’는 기치를 걸고 전체 학생 졸업률을 4% 포인트, 원주민학생 졸업률은 8% 포인트 향상시킨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에따라 관계자들은 그녀가 워싱턴주 최대 교육구이며 원주민을 포함한 유색인종 학생들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시애틀교육구에서도 졸업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농업지대인 몬태나주와 대도시인 시애틀의 차이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한 시애틀 교육구는 주의회가 내년부터 재산세 상승폭을 제한함으로써 교육구에 배정되는 예산 규모가 2019~20년 학기에 4,400만 달러, 2020~2021년 학기에 6,800만 달러 감소될 것으로 전망돼 감원 등이 아닌 다른 방안으로 예산감축의 영향을 줄이는 해결책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