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주요 거점 이들립을 놓고 러시아·시리아군이 본격적인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이들립에서 이틀 연속으로 포연이 솟았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에 4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밤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포격이 계속됐다고 보고했다.
시리아 국영 매체도 군이 이들립의 서쪽과 남쪽 외곽을 포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전날 이 지역에서 공습을 재개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립 공습 사실을 시인했다.
러시아 정부는 일반 주거지역이 아니라 ‘급진’ 조직 ‘자바트 알누스라’의 무기시설만 정밀하게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정부의 설명과 달리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린이 5명을 포함해 민간인 13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소유 매체 알아라비야는 시리아 내 이란 병력이 이들립으로 이동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들립 공세가 ‘며칠 안에’ 시작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알아라비야는 전했다.
이들립에는 동구타와 다라 등 다른 지역에서 퇴각한 반군과 가족 140만명을 비롯해 약 290만명이 산다.
러시아·이란·터키 정상은 7일 테헤란에서 시리아내전 종식을 위한 회담을 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