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한국전 참전용사‘추모의 벽’건립 홍보도
한인 1.5세 한나 김(35·한국명 김예진·사진)씨가 국내 한국전 참전비와 전투비를 찾아다니며 참배하고 헌화하는 7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1월부터 4개월 동안 전 세계 26개국을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 200여 명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미국 50개 주를 다니며 100여 명의 참전용사를 만나고 70개 도시에 세워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데 이어 3번째 펼치는 ‘기억하라 727’ 프로젝트다.
‘기억하라 727’은 한국전쟁과 정정협정일(1953년 7월 27일)을 기억하면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뜻을 담고 있다. 오는 15일 인천 맥아더 장군 상륙기념비 앞에서 출정식을 여는 김씨는 “앞선 여정에서는 생존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면, 이번에는 한국인들이 평화를 지켜준 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 나섰다”고 취지를 밝혔다.
참전비와 기념비를 찾아서는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한다. 또 만나는 사람들이나 지역 언론을 통해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 공원에 세워질 ‘추모의 벽’ 홍보와 함께 건립을 위한 후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추모의 벽에 ‘은혜를 잊지 않은 한국인들의 손에 의해 이 벽이 설치됐다’라는 문구가 새겨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돌고 난 뒤 올해 안에 ‘기억하라 727’의 마지막 여정지인 미국령 아메리칸 사모아와 괌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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