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위원장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 통보도 안 해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직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크렘린궁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을 맞아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대통령의) 일정에는 그러한 방문은 없다"고 확인했다.
페스코프는 또 푸틴 대통령이 오는 11~13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는 "아직 북한 측이 자국 지도자(김정은 위원장)가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의사에 대해 우리 측에 통보해 온 바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이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4회째인 올해 동방경제포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이낙연 국무총리, 북한에선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70주년 9.9절을 맞아 시 주석과 함께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미국 간 핵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러시아와 중국도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러·중·북 3국 지도자가 회동해 공조를 과시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에 기초한 보도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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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의지하고 있는데 러시아가 좋아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