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산 사람을 위한 집값뿐 아니라 묏자리 가격도 급격히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중국 최대 장례서비스 상장사 푸서우위안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묘지가격 상승률이 70개 도시 주택 가격 상승률을 3년째 앞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요가 매트 절반가량 크기인 묏자리 단가는 10만483위안(약 1만2,000달러)으로, 2015년 상반기보다 41% 상승했다. 이 기간 도시 집값은 23% 올랐다.
상승률뿐 아니라 같은 면적당 가격도 묘지가 아파트보다 훨씬 높다.
하오훙 보컴(BOCOM) 인터내셔널 수석전략가는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상하이에서는 비싼 묘지 대신 유골을 보관할 아파트를 샀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푸서우위안이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판매한 묘는 6,214기로, 평균 단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7% 올랐다.
옌웨진 중국부동산정보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부동산보다 묘지에 대한 당국 규제가 강하지 않았다는 점이 묘지가격 급등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는 동시에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처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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