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유적에 핀 꽃’ 등 5개 부문 총 30편
재외동포재단이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0편을 발표했다.
올해 ‘재외동포문학상’은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 간 성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공모를 했고, 51개국에서 모두 1,02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미주 한인은 시 부문 가작에 ‘아리랑’이 단편소설 ‘ㅇㅈㅂ?(완전범죄)’가 각각 입상했다.
심사 결과 성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는, 시 부문에서 문인기 씨(인도네시아)의 ‘유적에 핀 꽃’이,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이은영 씨(중국)의 ‘동아분식’과 신경화 씨의 ‘가방 싸는 여자’가 선정됐다.
한글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글쓰기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한글학교 특별상’은 중국 상해 포동 한국주말학교와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가 수상했다.
지난 8월 1일과 3일 양일간 심사를 진행한 신경림 시인, 오정희 소설가, 복거일 작가 등의 14명의 심사위원들은 “다소 ‘재외동포’ 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천칭이 문학상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해 균형을 이룬 작품들이 많았다”며 호평했다.
단편소설을 심사한 구효서 소설가는 “오랫동안 재외동포문학상의 변화를 지켜봐온 한 사람으로서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확연하고도 긴장감 있는 문학의 구조를 이룬 우수한 작품들이 등장했다”고 평했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이 한글 문학 창작활동을 통해 우리 글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재외동포문학 창작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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