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9일간 출타, 전국규모 정치무대서 얼굴 알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가 올해 전국규모 정치무대에 자주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정면으로 공박하며 자신의 얼굴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어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국 민주당 주지사협의회(DGA) 금년도 의장인 인슬리 주지사는 올해 49일간 전국 18개 도시에서 열린 DNA 관련행사에 참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일엔 오리건주 브렌든 듄스 골프장에서 열린 DGA 모금행사에 전세기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6월 21일 아이오와주 민주당이 마련한 ‘명예의 전당’ 만찬에서 연설하며 현직 공화당 주지사에 도전하는 프레드 허벨 민주당후보를 치켜세운 뒤 총기규제 강화, 지구온난화 대책, 이라크 전 반대 등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은근히 밝혔다.
‘명예의 전당’ 만찬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이 미리 자질을 심사받는 곳으로 치부돼 있다.
그는 특히 지난 2월 뉴욕과 워싱턴DC를 6일간 순방했을 때 다른 주지사들과 함께 백악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트럼프에게 “트윗은 줄이고 더 많이 들어라”고 공개적으로 공박해 눈길을 모았다. 인슬리 선거본부는 이 장면의 동영상을 즉각 SNS를 통해 전파했다.
워싱턴주 공화당의 케일렙 하임리치 의장은 인슬리 주지사가 자신의 야심을 위해 주내 이슈는 제쳐놓고 주 밖에서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에만 급급하다며 주요 정책도 기후대책 등 주정부 단위가 아닌 전국적 이슈를 내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독단을 제지하려면 보다 많은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돼야 하며 DGA 행사는 그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국 주지사의 당적 분포는 공화당이 33명, 민주당이 16명, 무소속이 1명(알래스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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