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 아이시시리(ICEASON)는 상하이를 비롯한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진싼팡’ 김정은 아이스크림. <연합>
중국의 한 아이스크림 업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본뜬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판매해 눈길을 끈다.
27일 중국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 아이시시리(ICEASON)는 상하이를 비롯한 전국 매장에서 ‘진싼팡(金三반<月+半>’이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진싼팡’은 중국 누리꾼들이 김 위원장을 부를 때 쓰는 별명이다.
30위안(약 5달러) 짜리 아이스크림은 김 위원장의 상반신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얼굴에는 초콜릿으로 만든 선글라스가 씌워졌다.
업체측은 홈페이지에서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했다”며 “달콤한 딸기 맛 위에 초콜릿 선글라스가 더해져 멋있고 매혹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중국 전역에 1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상하이의 한 매장 점원은 “호기심을 보이며 ‘싼팡’ 아이스크림을 사는 손님들이 제법 있다”고 전했다.
포털 사이트 바이두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 단어가 검색 금지어로 지정되어 있다.
중국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을 한 아이스크림이 판매되는 것은 북한이 최근 들어 비핵화 의지를 보이면서 북중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는 기류 속에서 중국 일반인의 김 위원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북한에서는 ‘최고 존엄’인 지도자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나 조형물 등이 매우 조심스럽게 여겨지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이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진 것을 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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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얼굴을 깨어먹는 기분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