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한인의날 축제 준비위원회 첫 모임서 조직구성 마쳐
▶ 총 경비 6만 2,600달러…준비위원장에 영 브라운씨 선임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대회장 김순아, 이사장 홍승주)이 내년 1월13일로 예정된 제12회 행사를 위한 첫 준비모임을 갖고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로 다짐했다.
축제재단은 지난 21일 켄트의 라마다 인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1차 모임을 갖고 준비위원회 조직 구성을 확정하고 내년 행사의 예산 규모를 공개하는 등 준비 작업의 첫 삽을 떴다.
홍승주 이사장은 “남북 화해 무드에 맞춰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존재감을 알리는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다함께 준비하자”며 준비위원들 및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대회장직을 2년 연속 맡은 김순아씨도 “커뮤니티 전체가 단합해 나서지 않으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어렵다. 준비위원들이 각각 속한 분야에서 합심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모임에서 행사 준비위원장에 워싱턴주 한인다문화회 영 브라운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브라운 회장은 “지난 4년간 한인의 날 행사 준비위원으로 김순아 대회장과 함께 일하며 큰 감동을 받았다. 12회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잔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고 행사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재무에 케이 김, 감사에 김용규, 재정에 셰리 송, 기획에 정민희, 편집에 리사 조, 홍보에 박 선, 행사에 에스더 박과 줄리 강, 섭외에 샌드라 잉글랜드, 봉사에 에스터 힉스, 광고에 옥순 윌슨 등으로 조직 구성을 마쳤다.
내년 한인의날 행사는 주류사회의 젊은 세대에게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11회 행사때 선보인 전통 국악에서 벗어나 한국에서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한 퓨전 국악을 12회 행사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회장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함께 아우러지며 흥겹고 역동적이며 활기가 넘치는 새로운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8명 규모의 공연단 초청을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퓨전 국악 공연과 함께 지난 행사에서 큰 인기를 모은 한국 B-보이 댄스팀 ‘진조 크류’의 합류도 이미 확정돼 브레이크 댄스와 국악의 콜래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행사 경비는 올해보다 약간 많은 6만 2,600달러로 잡았다. 재외동포 재단 지원금으로 1만 달러를 확보했고 올해 크게 도와준 LG와 아토미 등 기업들로부터 1만 5,000달러 규모의 후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서 행사 스폰서와 광고주 모집, 증정 기념품 선정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한 준비위원들은 오는 9월 10일 2차 모임을 갖기로 결정하고 그날 회의에서 12회 한인의날 주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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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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