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국영 IRNA통신 보도…미국 제재 충격 완화하려는 포석인듯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AP=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려고 아시아 국가들에 석유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13일 이란 석유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정부가 아시아 고객들에 석유가격 할인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석유가격) 할인은 다른 수출국들도 제안하는 국제시장의 본질"이라며 이란이 석유를 할인 가격으로 아시아에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IRNA통신은 이란의 석유가격 할인율과 수출 대상 국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아시아는 이란의 석유 수출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주요 신흥경제국인 중국과 인도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발표에도 이란산 석유를 계속 수입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석유가격 할인 제안은 미국의 제재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란 핵합의를 탈퇴한 미국은 오는 11월 이란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발효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산 석유, 정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수입을 제재한다며 특히 이란국영석유회사(NIOC), 나프타교역회사(NICO), 이란유조선회사(NITC)와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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