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국 초청 평가전 성공적 마무리…“기적 또 보여주세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대한 응원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 초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신화를 쓴 베트남 대표팀이 오는 18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해줄 것을 바라는 것이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지난 3일부터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오만 U-23 대표팀을 초청, 수도 하노이시에서 '비나폰 2018 4개국 대회'를 열어 응원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U-23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간 경기에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베트남 대표팀으로서는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 연장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석패한 만큼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이날 경기가 열린 하노이시 미딘 경기장 앞에는 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 베트남 국기 등 응원 도구를 파는 상인들이 진을 쳤고, 3시간 전부터 팬들이 대거 몰렸다.
베트남 대표팀 서포터즈(응원단)도 일찌감치 모여 응원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3일과 5일 각각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이겨 승점 6점으로 일찌감치 대회 우승을 확정 지어 응원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러 온 현지 대학생은 "박항서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또 기적을 보여주면 좋겠다"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박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인 이번 대회를 마치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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