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경지역에서 공격행위 중단하면 교역로 폐쇄조치 해제”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교전을 중단하는 방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긴장이 완화될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일간지 '알샤르크 아우사트'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접경지역의 적대 행위 중단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접경지역에서 폭력 행위를 멈추고 인화성 물질을 단 풍선과 연을 날리는 것을 중단하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주요 교역로인 케렘 샬롬의 폐쇄조치를 해제한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수감 중인 포로들을 교환하는 방안과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샤르크 아우사트는 하마스가 가자지구 평화를 위해 과거보다 진전된 합의안을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 유엔과 이집트가 가자지구 교전중단 협상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14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7월14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들어 하마스는 수차례 교전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30일부터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고 분리장벽을 넘으려는 시도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실탄 발사 등으로 대응했고 팔레스타인인 150여 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9일부터 팔레스타인의 '방화 풍선'을 이유로 가자지구 교역로인 케렘 샬롬에서 인도적 지원, 의약품, 식량을 제외한 상업용 물자 이동을 차단했고 이달 2일에는 연료와 가스 반입을 금지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물자 차단이 심해지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활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하마스는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정치·경제적 봉쇄정책으로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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