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를 공격하며 "난 마이크(마이클 조던)가 좋다"고 했지만 정작 조던은 제임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던은 4일 대변인을 통해 미국 언론에 전한 성명에서 "난 LJ(르브론 제임스)를 지지한다.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던의 발언은 제임스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공격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트위터에 "르브론 제임스가 방금 텔레비전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 돈 레먼과 인터뷰를 했다"며 "레먼 때문에 르브론이 똑똑해 보였다. 그러기 쉽지 않은데 말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마이크가 좋다"고 덧붙였다. 조던과 제임스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지에 대한 NBA 논쟁을 겨냥한 것이다.
평소에도 서슴지 않고 반(反) 트럼프 발언을 해온 제임스는 앞서 CNN 돈 레먼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전해진 후 또 다른 NBA 선수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도 트위터에서 대통령을 향해 한마디 했다.
타운스는 납 수돗물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미시간 주 플린트를 언급하며 "그러니까 플린트엔 여전히 더러운 수돗물이 나오는데 당신은 어린이 교육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의 인터뷰에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이냐"라고 꼬집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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