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전역이 크고 작은 산불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북서부 워싱턴 주 당국이 산불 확산을 우려해 야외에서의 모닥불 피우기 등 일체의 발화 행위를 금지했다고 현지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워싱턴 주 킹5 TV 등에 따르면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 지사가 주내 산불 발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주 정부 천연자원부가 야외에서의 불 피우기 금지령(burn ban)을 발령했다.
주 정부는 금지되는 발화 행위에 장작을 쌓아놓고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 숯불 바비큐용 목탄 및 목탄 압축 성형탄(차콜 브리켓)을 태우는 행위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킹5 TV는 전했다.
이번 금지 조처는 산불 우려가 완화하는 9월 말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주 전역에 걸쳐 야외 발화 행위를 전면 금지한 것은 워싱턴 주가 처음이다.
워싱턴 주에서는 올해 들어 모두 891건의 산불이 일어났으며 주내 산림과 일부 주거지역을 포함해 11만3,000 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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