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 오늘 싱가포르行…남북 회담 열릴 지도 관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연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향한다.
강 장관은 다음 달 3일 한국-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한국-메콩 외교장관회의, 4일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회의 주요 참가국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외교부는 "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아세안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미를 포함해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 등이 참가하는 ARF 외교장관회의 및 주요국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 정착 관련 진전을 추동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현재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국 및 동남아 국가 등 약 15개국과 별도의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 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남북 외교수장 간 양자 회동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포함된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도 ARF 회원국이어서 리 외무상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비핵화 및 평화구축 관련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예년과 비교하면 남북미 외교장관 간 회동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세안은 2017년 기준 한국의 제2위 교역대상(교역액 1천491억 달러)이자 제1의 방문대상국(740만명)이다.
1994년 역내 정치·안보 문제를 논의할 목적으로 결성된 아세안(ASEAN)의 확대외무장관회의(PMC)를 모태로 출범한 ARF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ASEAN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대화 상대 10개국, 북한과 몽골 등 기타 7개국 등 총 27개국이 참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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