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리엇 미사일 2발 발사”…이스라엘 매체 “시리아쪽 골란고원에 추락한 듯”
▶ 시리아군, 이스라엘군 주장 반박… “시리아 영공서 IS 공습 중 피격”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골란고원 인근에서 시리아군 전투기를 격추했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전투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으나, 시리아는 이에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24일 영공을 약 2㎞ 침범한 시리아의 러시아산 수호이(Su) 전투기를 패트리엇 미사일 2발로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격추된 전투기가 시리아 서부 도시 하마 인근에 있는 T-4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고 설명했다.
T-4 공군기지는 시리아군뿐만 아니라 친(親)이란 세력이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 세력의 확장에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시리아 전투기가 격추된 곳은 양국의 분쟁지역 골란고원 일대 상공이다.
전투기 추락 지점은 시리아 쪽 골란고원으로 보이며 조종사의 생존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이스라엘 육군라디오가 보도했다.
시리아군은 수호이 피격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스라엘군의 '영공 침범' 주장을 반박했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격추된 전투기가 자국 영공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습 임무를 수행하던 중 격추됐다고 말했다고 국영 사나통신이 인용했다. 이번 충돌은 시리아군이 남서부 국경지역 탈환작전을 벌이면서 이 일대에서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벌어졌다.
러시아·시리아군은 최근 남서부 다라주(州)와 꾸네이트라주(州) 반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며, 골란고원 완충지대 동쪽 '야르무크강 유역'에 자리 잡은 IS 잔당 소탕전을 벌이고 있다.
시리아 남서부 지역에서 군사충돌이 격화하자 이스라엘군은 이달 초 시리아 국경지역에 탱크와 대포 등의 전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반군 또는 IS를 겨냥한 시리아군의 공격이 골란고원 점령지로 접근할 때마다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을 노린 공격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영토 위협'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원점을 타격했다.
앞서 23일에도 이스라엘은 영토 가까이 날아온 시리아군 로켓을 차단하고자 중거리 미사일 방어시스템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를 가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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